Writing for We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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약 1년 전 (지금은 폐쇄된) 블로그를 시작할 때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 고민하면서 책을 찾아본 적이 있다. 핵심은 “무조건 짧게!”

웹페이지에 100줄의 글이 있으면 유저가 100줄을 차근차근 읽어줄거란게 가장 큰 오산이다. 글쓴이는 ‘친절한’ 마음에 최대한 자세히 써주려고 설명을 보태가며 장황하게 썼을지 몰라도, 웹 검색으로 들어온 유저들은 최대한 노력 없이 정보를 얻길 원한다. 원하는 정보가 한눈에 보이기를 원한다. 그래서 페이지에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긴 글이 보이면 바로 백키를 누르고 더 간결한 컨텐츠를 찾아간다.

그렇다고 무조건 제일 간결한 요약 형식으로 쓰라는건 아니다. 몇 번을 다시 읽어보며 꼭 필요한 문장들만 남겨두는 것이다. 그리고 각각의 문장도 최대한 짧은 표현으로 쓰도록 한다. 사람은 신기하게도 한번 훑어본 것 만으로 이 글을 읽고 싶은지에 대한 판단을 마친다고 한다. 그리고 웹 유저 입장에서 읽고 싶은 글은 핵심만 간추린 글이다.

Don’t Make Me Think는 직관적인 UX를 만드는 법에 대한 유명한 책인데, 핵심은 책 제목 그대로 “유저를 생각(고민)하게끔 하지 마라!”이다. 그리고 그 방법 중 하나가 꼭 필요한 정보만 적는 것이다. Letting Go of the Words라는 책도 간결한 컨텐츠를 작성하는 노하우가 담긴 책이다(다 읽어보진 않았다).

중요한 부분은 강조하고 최대한 짧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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