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일 1커밋 시즌2 : 실력 쌓고 친구도 사귄 최고의 모임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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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일 1커밋 시즌2가 며칠 전에 끝났다. 후련함과 아쉬움이 든다. 1일 1커밋이란, 100일동안 매일 자신의 깃헙에 적어도 하나의 커밋을 하는 것이다. 시즌1은 2018/6/1일부터 9/8일까지 진행했고, 반응이 워낙 좋아서 2018/10/15일부터 시즌2를 다시 시작했다. 그리고 2019/1/22에 이 마저 끝났다.

실력도 쌓고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던 최고의 활동이었다. 되돌아보니 억지로라도 매일 조금씩 공부했던게 크게 쌓이더라. 그리고, 마음 맞고 열정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니 하루하루가 더 재미있었다. 이토록 좋은 모임을 두 시즌이나 이끌어준 아리아에게 정말 고맙다! 총합 200일 동안 우리를 정말 잘 이끌어준 대단한 분이시다.

여러 이벤트와 파티에서 재밌게 놀았다!

1일 1커밋의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. 우선, 첫날에 참가비 10만원씩 걷는다. 그리고 커밋을 빼먹을 때 마다 참가비에서 1000원씩 벌금을 낸다. 일일 매니저가 쓰레드를 올리면, 해당 쓰레드에 오늘자 커밋의 주소를 써서 인증한다. 마지막 날에는 모인 벌금으로 기부도 하고 파티도 한 후, 남은 참가비를 돌려받는다. 보통 자신의 깃헙에 Today I Learned의 약자인 TIL이라는 레포지토리를 만들고, 거기에 커밋을 쌓는다. 나도 TIL 레포지토리를 만들어서 진행했다.

각자 따로 커밋만 했다면 사람들간의 교류도 없고 지루했을 것이다. 그래서 한 달에 약 4번씩 ‘지식공유회’를 했다. 자원 또는 추천을 통해 선별된 사람들이 각자 공부하고 있던 내용을 약 1시간 동안 공유하는 자리다.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만큼 다양한 지식공유회가 있었다. 프로그래밍, 통계, 심리학, 딥러닝 등 다양한 분야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. 지식공유회가 있는 날에는 끝나고 삼삼오오 모여 맥주를 마시며 놀기도 했다.

얼핏 각자 공부만 하는 지루한 활동이 되었을지도 모르나, 아리아가 여러 이벤트도 하고 지식공유회도 열어준 덕분에 회사에서 해본 활동 중 가장 보람찼다. 이번 시즌 쫑파티때는 각자의 활동 특성에 따른 이색적인 수료증을 받았는데, 내가 받은 수료증은 핵인싸상..! 톡방에서 말을 제일 많이 했더랬다. 언제 그렇게 많이 했지… 아무튼 마음에 쏙 드는 수료증이다! 정말로 핵인싸가 되도록 재미나게 살아봐야겠다 ㅎㅎ.

핵인싸상
핵인싸상! 하마터면 '베스트 관종상'이 될뻔했지...

나와 같은 신입 개발자라면 이런 류의 모임을 무조건 추천한다. 시즌3도 주저없이 참여할 것이다 (좀만 쉬고). 정말 즐거웠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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